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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스스로 거취 결단” 첫 목소리…민주당 내부 고심

채널A News 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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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결단하라"

이성윤 지검장을 향한 사퇴 압력이 야당을 넘어 여당에서도 나왔습니다.

그것도 민주당 법사위 간사의 입에서 나왔는데요.

그만큼 국정에 부담이 된다는 내부 고민이 큽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사실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어제,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기소의견으로 권고가 나왔기 때문에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이성윤 지검장이 좀 결단도 필요한 거 아닌가 합니다. 본인 스스로가 좀 결정할 필요도 있지 않나…"

여당 지도부에서 처음으로 이 지검장의 거취 문제를 공개 언급한 겁니다.

여당이 이 지검장을 옹호하지 않고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자 민주당은 일단 "당 차원의 논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여당 내부에서는 고민이 깊어지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 검찰개혁특위의 한 의원은 "현직 검사가 기소되는 건 이례적"이라며 "정상적 업무 수행이 가능할지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른 특위 의원은 "언급하고 싶지 않다"면서 "개인의 문제라 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에 영향을 미칠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민생과 부동산에 집중하겠다며 언급을 피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사필귀정'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압박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이런 사람들 그 자리에서 배제하고 징계 절차를 취할 것은 취하고, 쫓아낼 것은 쫓아내야 되는 것이 대통령이 당연히 해야 될 책임이고 의무다."

이 지검장의 거취가 정부 여당의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여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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