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에서 40대 남성이 납품 문제로 갈등을 빚던 거래처를 찾아가 낫으로 위협하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척추뼈 세 대가 부러지는 등 심하게 다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양동훈 기자!
우선 폭행 상황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사건이 벌어진 건 지난 4일 밤 9시 20분쯤입니다.
차를 몰고 온 40대 남성이 조수석에서 낫을 꺼내 들더니, 피해자에게 돌진했습니다.
이 흉기를 휘두르거나 피해자 목에 대고 위협하고, 피해자를 바닥에 메다꽂고, 멱살을 잡고 밀어붙이는 등 무차별 폭행했는데요.
피해자 가족 신고로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10분 동안 폭행이 이어졌습니다.
피해자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피해자 : 낫을 들고 나를 찍으려고 그러더라고요. 계속 시멘트 바닥에 이리 메치고 저리 메치고 이렇게 맞았던 거죠.]
한밤중에 낫을 들고 와서 무차별 폭행을 벌인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데, 왜 그런 일이 벌어진 건가요?
[기자]
네, 피해자는 축산물 가공 업자, 가해자는 식당 주인이었습니다.
피해자가 가공한 부속고기를 가해자 식당에 납품한 지 10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가해자가 처음 식당 문을 열 때부터 거래 관계를 이어 왔기 때문에 서로 친분도 깊었다고 하는데요.
최근 거래처 변경 문제로 두 업체 간에 갈등이 생긴 거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는, 가해자가 식당의 물건 수급에 문제가 생기게 되자 화가 나서 나를 공격한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폭행을 당한 피해자와 폭행을 목격한 가족들이 모두 걱정되는데, 지금 어떤 상태인가요?
[기자]
네, 무차별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척추 중 일부인 흉추골 한 대, 요추골 두 대가 골절되는 등 심하게 다쳤습니다.
처음에는 몸을 거의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일주일 동안 입원했고, 아직도 거동이 불편한 상태입니다.
병원에서는 전치 10주 진단을 받았고, 당분간 통상적인 활동도 주의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폭행 장소는 피해자가 사업장 겸 거주지로 쓰고 있는 곳인데요.
피해자의 미성년 자녀들이 폭행 장면을 보고 피해자 아내에게 알렸고, 아내가 직접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피해자 아내는 뛰어 내려가 폭행을 말리다가 손가락을 다치... (중략)
YTN 양동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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