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뇌출혈 주요원인은 고혈압"…증상과 예방법은?
[앵커]
어제(17일)는 '세계 고혈압의 날'이었는데요.
얼마 전 고인이 된 배우 강수연 씨의 사인인 뇌출혈의 주요 원인도 고혈압인데요.
오늘은 장동규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를 만나 뇌출혈 전조증상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정다윤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장동규 신경외과 교수를 만나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장동규 /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
안녕하십니까.
[캐스터]
뇌출혈이 최근에 30대와 40대와 같은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하더라고요. 발생 원인 어떻게 봐야 할까요?
[장동규 /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
일반적으로 뇌졸중이라 함은 뇌혈관이 막히는 경우에 뇌경색, 뇌혈관이 터지는 경우를 뇌출혈이라고 합니다. 배우 강수연 씨처럼 뇌혈관이 터지는 경우가 뇌출혈인데요. 주로는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뇌지주막하 출혈, 그리고 고혈압에 의해서 자발적 뇌내출혈 그리고 뇌혈관 기형이라든가 모야모야병 같은 경우에 뇌혈관질환에 의한 뇌출혈이 있을 수 있는데요. 최근 30~40대의 경우에도 여러 가지 유전적 인자가 있거나 또는 여러 가지 뇌졸중과 관련된 인자가 많이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종종 발견되기도 합니다.
[캐스터]
또 뇌출혈은 평소에 특별한 증상 없이 대부분 발병한다고 하던데 그나마 전조증상으로 볼 수 있는 것에는 어떤 게 있고 또 심한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해도 뇌출혈의 위험이 커진다고 하더라고요.
[장동규 /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
그렇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의 경우에도 뇌졸중의 발생이 2배 정도 증가한다고 하는데요. 각성 시 뇌졸중의 경우에도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뇌출혈의 전조증상이라 하면 만성적인 두통이 있거나 최근에 두통이 심해지거나 또는 갑자기 깨질 듯한 극심한 두통이 있을 경우에는 뇌출혈의 전조증상이라고 할 수 있고요. 또한 복시라든가 안검하수와 같은 신경 압박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최근에 동맥류가 커졌거나 또는 동맥류가 터진 약간의 소량의 출혈이 있었던 경우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에는 지체 없이 응급실로 빨리 내원하는 경우가 좋겠습니다.
[캐스터]
뇌출혈의 골든타임은 어떻게 봐야 하는지 그리고 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중요한 부분 어떤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거든요.
[장동규 /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
그렇습니다. 뇌출혈의 경우에는 최초의 출혈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최초의 출혈량이 많을 경우에는 여러 가지 신경학적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요. 매우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골든타임이라 함은 환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최초의 출혈량이 너무 많은 경우에는 보통 경우에 사망 가능성까지 굉장히 높기 때문에 일분일초를 지체하지 않고 빨리 응급실로 오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뇌출혈을 예방하기 위해서 평소 생활습관에서 기억해야 할 부분 있을까요?
[장동규 /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
그렇습니다. 그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혈압 관리입니다. 특히나 혈압이 높은 경우에 뇌동맥류가 파열될 경우에는 그중에서 한 10% 정도가 병원에 도착하지 못하고 사망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혈압조절이 매우 중요하고요. 또한 자발적 뇌내출혈이라든가 이런 경우에도 고혈압과 매우 관계가 높기 때문에 평소 혈압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금연, 금주 그리고 꾸준한 운동, 저염식과 같은 규칙적인 식습관. 그리고 만약에 뇌혈관질환에 가족력이 있거나 이런 경우에는 조기 검진이라든가 또는 비파열성 뇌동맥류가 있는 경우에는 뇌혈관 전문의와 수술적 치료라든가 치료에 대해서 사전에 꾸준한 정기검진 그리고 상담이 필요하겠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장동규 /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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