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초로기 치매 극복 프로그램…'가치함께 사진관'

연합뉴스TV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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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초로기 치매 극복 프로그램…'가치함께 사진관'

[앵커]

65세 이전에 뇌 기능이 떨어지는 증상을 '초로기'치매라고 합니다.

이른 나이에 발병한 치매 환자들의 경우에 사회 활동을 중단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초로기 치매 환자가 일일 사진사로 일하며 사회활동을 이어가는 특별한 사진관이 있습니다.

오늘은 조명희 인천광역시 치매관리팀장을 만나 기획 배경 들어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정다윤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조명희 치매관리팀장을 만나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조명희 / 인천광역시 치매관리팀장]

안녕하십니까.

[캐스터]

젊은 치매가 초로기 치매라고 불리는데요. 초로기 치매 환자 비율 어느 정도로 파악하고 계십니까?

[조명희 / 인천광역시 치매관리팀장]

현재 우리나라 치매환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고요. 이에 따라 이제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젊은 초로기 치매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지금 전체 초로기 치매 환자 수는 8만 2000여 명으로 지금 보고되고 있고 이에 따라 전체 치매 환자 수가 91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니 한 10명 중에 1명은 초로기 치매환자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이에 우리 인천광역시에서는 인천광역치매센터 부설인 두뇌톡톡 뇌건강 학교에 초로기 치매환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이런 초로기 치매환자 분들이 가치함께 사진관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활동하고 계시던데 이 프로그램 설명 부탁드립니다.

[조명희 / 인천광역시 치매관리팀장]

같이함께 사진관은 초로기 치매 환자분들이 다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분들이 일일 사진사로 활동하면서 치매 환자, 가족,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해서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치매 환자와 가족분들한테 장수사진하고 그다음에 가족사진을 촬영해서 증정해 드리는데요. 가치함께 사진관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우리 초로기 치매환자들은 이 공간이 사회활동의 장이자 또 소통의 장으로서 본인들이 이런 활동에 참여하면서 성취감도 느끼고 긍정적인 태도로 치매를 극복하는 데 많은 힘을 얻고 계십니다.

[캐스터]

정말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인 것 같은데요. 사진관뿐만 아니라 치매 친화 영화관인 가치함께 시네마도 운영하고 계시다고요.

[조명희 / 인천광역시 치매관리팀장]

그렇습니다. 가치함께 시네마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리 영화관에서 여가생활을 한다라는 거는 정말 당연하게 생각하는 일상의 즐거움인데 치매 환자와 영화관을 방문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정말 어렵습니다. 이에 우리 시에서는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문화생활을 만끽할 수 있도록 인천미림극장 내 치매 친화 영화관인 가치함께 시네마를 저희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치함께 시네마는 매월 셋째주 금요일날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여기에는 장애인이나 치매 환자, 치매 가족 모두 오셔서 함께 영화 상영을 보시고서 문화생활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앞으로도 치매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가실 계획이라고 하셨는데 이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조명희 / 인천광역시 치매관리팀장]

우리 치매는 치매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초로기 치매의 경우는 노인성 치매하고는 진행 경과라든가 또 경과, 양상이라든가 이런 부분이 좀 다를 수가 있어요. 그래서 이런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서 가족들의 어떠한 어려움, 어려움도 서로 나누고 정보도 공유하고 그런 의미 있는 시간을 좀 갖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계시는 가족들을 위해서 숲체험 가족 특강이라든가 아니면 하모니카 교실 등 이런 것들을 많이 저희가 제공하고 있고요. 그리고 저희는 연말까지 시네마라든가 사진관 계속 운영하면서 초로기 치매 환자들한테 행복한 일상을 되찾아드리고자 합니다. 문화생활을 계속 우리 초로기 치매 환자들이 지원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조명희 / 인천광역시 치매관리팀장]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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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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