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용산 집무실 건물엔 기존에 붙어있던 국방부 마크를 떼고, 봉황 휘장이 이미 달렸습니다.
취임을 앞두고 공사가 오늘 마무리되는데요.
홍지은 기자가 용산 집무실을 미리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집무실이 들어설 용산 국방부 신청사 건물입니다.
청사 정문에는 기존 국방부 마크 대신 대통령을 상징하는 황금빛 봉황 휘장이 붙었습니다.
외벽에는 취임식 슬로건이 인쇄된 대형 현수막도 걸렸습니다.
윤 당선인은 내일부터 5층 임시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하는데 한 달 뒤부터는 주 집무실인 2층과 병행해 사용할 예정입니다.
윤 당선인은 새 집무실을 '열린 구조'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파는 배치하지 않고 대신 대형 탁자와 의자를 들여놨습니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기존 집무실이 대통령 혼자 일하는 공간이었다면 용산 집무실은 참모들과 자유롭게 토론하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내일부터 대통령 비서실 직원들은 6층에 입주해 일하게 되는데 공사가 마무리되면 본관 3층에는 비서실장과 안보실장, 수석비서관실이 자리하게 됩니다.
4층부터 10층까지는 비서실과 경호처, 민관 합동위원회가 배치될 예정입니다.
같은 건물 1층에는 기자실과 기자회견장이 들어섭니다.
윤 당선인은 내일 5층 접견실에서 외교 사절단을 만나고, 오는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도 5층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강승희
영상편집 : 이희정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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