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 정상들이 러시아 경제의 고립을 가속하기 위해 러시아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거나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 국영 방송사 3곳 등에 대한 제재를 추가한 가운데, 질 바이든 여사와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각각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G7 정상들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의 뒤 러시아 고립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내놨습니다.
러시아가 의존하는 핵심 서비스를 차단해 러시아 경제의 모든 부문에 걸쳐 타격을 주겠다는 겁니다.
특히 러시아 석유 수입의 단계적 중단 혹은 금지를 통해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의존을 점진적으로 중단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미 원유와 가스 수입을 금지한 미국과 달리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가 훨씬 큰 유럽은 아직이지만, 곧 조치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러시아 원유 공급은 6개월 이내에, 석유 제품 공급은 올해 말까지 중단하는 것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세르게이 피킨 / 에너지개발펀드 국장 : 유럽인들은 가격을 더 올리고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 수 있는 석유 공급에 제재를 가하기를 원합니다. 이 모든 것은 더 높은 비용으로 이어질 것이고, 이것은 궁극적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국은 별도로 러시아 국영 방송사 3곳을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미국 기업은 이들 방송사에 광고나 기타 장비 판매를 할 수 없게 됩니다.
또 미국인들이 러시아인들에게 회계나 신탁, 경영 컨설팅 등의 서비스 제공도 금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 마을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대신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지지를 나타낸 겁니다.
[질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부인 : 이 전쟁은 멈춰야 합니다. 이 전쟁은 잔인했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우크라이나 사람들과 함께합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소도시 이르핀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전승 기념일을 계기로 미국 등 서방이 러시아에 대한 압박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다방면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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