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이 오늘 독일에서 만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서방이 단일 대오를 유지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응건 기자입니다.
[기자]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의 엘마우 성 주변, 회의 개막이 임박하면서 경계도 더욱 삼엄해지고 있습니다.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시위도 이어집니다.
[리자 문츠 / G7 항의 시위대 : 환경은 더욱 악화하고 기후는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서 우리를 스스로 파괴하고 있습니다.]
이번 G7 정상회의의 최대 의제는 역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 방안,
정상들은 단합된 대응을 천명하면서, 추가적인 경제와 무기 추가 지원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러시아의 금 수출을 통제하는 등, 압박을 높이는 새로운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 우리가 산을 옮길 수는 없지만 중대한 결정을 하고 모두에게 유익한 일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전쟁 여파로 인한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대응 방안도 다뤄집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중단으로 인한 세계 식량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도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원하는 만큼 곡물과 식량을 구할 수 없지만, 많은 나라를 도울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과 러시아가 신흥경제 5개국, BRICS 정상회의를 열어 미국의 대러 제재를 비판하며 세를 과시한 만큼 이에 대한 대응 방안도 다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G7 정상들은 곧바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후속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두 회의에서 모두 화상으로 연설할 예정입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YTN 김응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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