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이 확산 여파로 기본 방역 수칙을 유지해온 포르투갈이 마침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풀고 방역 규제를 전면 해제했습니다.
일상복귀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맞이에도 한층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남태호 리포터입니다.
[기자]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이들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일찍이 '노 마스크'를 선택한 인근 유럽 나라와 달리 기본 방역을 유지하던 포르투갈이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습니다.
신규 확산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비교적 낮은 사망률과 높은 백신 접종률 덕분에 일상으로 복귀해도 된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마리아 호자두 / 포르투갈 리스본 : 이제 편합니다. 마스크 착용은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했습니다. 제 생각엔 적절한 시기에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것 같습니다.]
[브루나 피게이레두 / 포루투갈 리스본 : 백신 접종이 코로나 위기를 넘기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데 가장 큰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관광 수입이 전체 국민 소득의 최대 20%에 이르는 포르투갈은 관광객 유치에 다시 나섰습니다.
입국 때 PCR 음성확인서를 내야 하는데,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신속항원검사 결과도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식당이나 관광지 등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요구하던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도 없앴습니다.
[이승완 / 한국인 관광객 : (입국 시) 요구하는 건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나 백신 접종증명서는 당연히 필요하고….]
[이가은 / 한국인 관광객 : 실내·실외 전부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고요.]
[정현주 / 한인 여행업 종사자 : 방역 면제 후부터는 개인·단체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와 비교해서 80%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을 기점으로 포르투갈을 찾는 관광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면서, 코로나로 중단된 한국과 리스본 직항 노선이 재개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YTN 월드 남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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