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총리는 한덕수 뿐"…이재명·안철수 출격 공식화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정부 내각인사들에 대해 낙마를 요구하면서 '후윤무치'라고 공세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당선인은 어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전화를 걸어 "윤석열 정부 총리는 한덕수 후보자 뿐"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당선인 측은 "민주당이 한 후보자의 임명동의를 반대하는 데 대해 윤 당선인이 불쾌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자를 끝까지 밀어붙이면서 민주당이 끝내 부결시킨다면, 추가 지명없이 부총리 대행 체제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한덕수 총리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정호영, 한동훈, 원희룡, 이상민, 박보균 장관 후보자들은 낙마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특권과 오만, 거짓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비판고, "윤 당선인이 정호영, 한동훈 후보자 흠결에 대해서 철통 방어 하는 것도 "후윤무치"라고 공세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정호영 후보자의 거취와 관련된 당의 입장은 윤 당선인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총리 인준 카드와 정호영, 한동훈 후보자를 연계하는 것은 인사청문회 취지에 반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오늘로 공식 활동을 마쳤고, 대통령실 추가인선도 단행됐죠.
[기자]
네, 인수위는 50일동안의 활동을 마무리 하는 해단식을 열었습니다.
오는 10일 취임 준비에 집중하고 있는 윤석열 당선인도 참석해 "제가 부족함이 많지만, 여러분의 도움으로 국정이 잘 운영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격려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아울러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 2차 인선과 국가안보실 1, 2차장실 비서관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인사기획관에 윤 당선인의 검찰 인맥인 복두규 전 대검 사무국장이 기용됐습니다.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에는 임상범 전 제네바대표부 차석대사, 외교비서관에 이문희 전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이 임명됐습니다.
[앵커]
6월 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경기지사, 그리고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출격하는 것으로 정해졌다고요.
[기자]
네, 먼저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로 전략공천했습니다.
당 지도부가 이 전 지사에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직접 출마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 전 지사가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지사는 원내 진입에 도전하는 동시에 선대위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지방선거를 최전방에서 지휘한다고 밝혔습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계양을도 그렇게 녹록한 곳은 아니라는 여러 여론조사 결과도 있고요. 원내입성을 반드시 성공시키고 인천지역과 여타 지역까지 효과가 미칠 수 있도록"
국민의힘에서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경기 분당갑과 안랩 본사의 인연을 강조하며,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인수위 해단식에 앞서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경기지역 정책과제 보고회에 참석한 뒤 입장을 직접 밝힌건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저는 분당갑에서 가장 먼저 사옥을 지은 것이 안랩입니다. 안랩에 경영자로 있을 때 이쪽에 판교에 여러가지 발전 가능성들을 염두에 두고…"
여야는 이재명, 안철수 두 대선주자급의 등판이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선거 판세에 영향을 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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