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총리는 한덕수 뿐"…이재명·안철수 출격 공식화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정부 내각인사들에 대해 낙마를 요구하면서 '후윤무치'라고 공세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당선인은 어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전화를 걸어 힘을 실었습니다.
윤 당선인은 한 후보자에게 "윤석열 정부 총리는 한덕수 후보자 뿐"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당선인 측은 "민주당이 한 후보자의 임명동의를 반대하는 데 대해 윤 당선인이 불쾌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자를 끝까지 밀어붙이면서 민주당이 끝내 부결시킨다면, 추가 지명없이 부총리 대행 체제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한덕수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는데, 부적격 의견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정호영, 한동훈, 원희룡, 이상민, 박보균 장관 후보자들은 낙마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특권과 오만, 거짓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비판했고, "윤 당선인이 정호영, 한동훈 후보자 흠결에 대해서 철통 방어 하는 것도 "후윤무치"라고 공세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정호영 후보자의 거취와 관련된 당의 입장은 윤 당선인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총리 인준 카드와 정호영, 한동훈 후보자를 연계하는 것은 인사청문회 취지에 반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 2차 인선과 국가안보실 1, 2차장실 비서관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어제 19명에 이어 오늘 20명의 비서관이 발표됐는데요.
인사기획관에 윤 당선인의 검찰 인맥인 복두규 전 대검 사무총장이 기용됐습니다.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에 임상범 전 제네바대표부 차석대사, 외교비서관에 이문희 전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이 기용됐습니다.
[앵커]
6월 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출격하는 것으로 정해졌다고요.
[기자]
네, 먼저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오전 회의에서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로 전략공천했습니다.
당 지도부가 이 전 지사에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직접 출마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 전 지사가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지사는 원내 진입에 도전하는 동시에 선대위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지방선거를 최전방에서 지휘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 전 지사의 경기 분당갑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논의됐던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경기 분당갑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오후 5시 열리는 인수위 해단식에 앞서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경기지역 정책과제 보고회에 참석한 뒤 입장을 직접 밝혔는데요.
"당안팎의 진정 어린 요청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며 "분당갑 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수도권 선거 승리를 위해 제 몸을 던질 생각"이라며 사실상 출마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김병관 전 의원을 안 위원장의 대항마로 낙점했습니다.
여야는 이재명, 안철수 두 대선주자급의 등판이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선거 판세에 영향을 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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