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증시 하루 만에 급락...나스닥 5% 떨어져 / YTN

YTN news 20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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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급등 폭을 모두 반납하고 급락세로 마감했습니다.

금리 인상에 따른 국채금리 오름세에 오펙플러스가 다음 달에도 같은 증산량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국제 유가가 오른 탓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한 날 뉴욕증시는 3% 안팎의 급등세로 마감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이 시장이 우려하는 0.75%p 대폭 인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발언 덕분이었습니다.

급격한 금리 인상이 없다는데 시장이 안심한 겁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지난 4일) : 0.75% 포인트 인상은 위원회가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금융시장은 다시 불안한 모습입니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3% 이상 떨어졌고 나스닥은 5% 가까이 급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하루 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도 더 떨어진 겁니다.

금융시장 급락은 일단 금리 인상이 계속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미국의 국채금리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국채금리의 가파른 상승은 기술주와 성장주의 미래 수익에 타격을 준다는 점에서 주가를 끌어내리는 역할입니다.

[아담 쿤스 / 윈스랍 캐피탈 자산전문가 : 시장은 엄청난 불확실성에 처해 있습니다. 불확실성은 어떤 시장에서도 가장 큰 불안요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인플레가 언제까지 지속할지, 인플레에 대응해 연준이 무엇을 할지에 대해 불확실한 것이 사실입니다.]

여기에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사실상 증산을 동결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 등 서방의 증산 요구에도 다음 달 증산을 이번 달과 같은 수준에 합의한 겁니다.

산유국들의 증산이 없는 상황에서 EU가 단계적으로 러시아산 원유의 수입을 금지하면 유가 폭등은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연준은 기준금리 0.5%p 인상을 두어 번 더 시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유가 상황에 연준의 긴축이 계속 이어진다면 주가 상승세는 지속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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