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잇따라 터진 IT 기업 악재에 급락했습니다.
미·중간 무역전쟁 갈등이 여전하고 내년에 미국 경제가 크게 둔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IT 기업 대장 주 애플은 신형 아이폰의 생산 주문을 줄였다는 보도로 실적 악화 전망이 나오며 4%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페이스북은 미 대선에 개입한 러시아가 자사 플랫폼을 이용했다는 걸 숨기려 했다는 보도로 5% 넘게 급락했고,
미국 마이크론은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등 반도체 3사에 대한 중국 정부의 반독점 조사 소식이 전해지며 6% 넘게 폭락했습니다.
이처럼 대형 IT 기업에 쏟아진 악재로 나스닥은 3% 넘게 급락했고 다우와 S&P 500지수도 1.5% 넘게 하락했습니다.
또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급하게 끝낼 이유가 없다는 펜스 부통령의 발언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에이펙정상회의에서 중국이 무역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관세 대상 규모가 두 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경제가 내년에 크게 둔화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며 낙폭은 커졌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분기 3%대를 기록했던 미국 경제성장률이 내년 상반기 2%대로 떨어지고 하반기는 1%대까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문가들은 애플 등 주요 IT 기업 주가가 최고점 대비 20% 넘게 하락했다며, 조정장이 아닌 약세장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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