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속에 밀가루부터 휘발윳값까지 안 오른 물건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소비자물가가 당분간 4%대 고공행진을 이어갈 거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안정 대책을 논의합니다.

홍남기 부총리 발언 들어보시죠.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농수산물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나 원유를 포함한 소비가가 31.2% 상승에 이어 4월에도 34.4% 상승하였고 또한 가공식품, 외식품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요 선진국 물가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영향 등으로 유례 없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반영하여 최근 IMF가 주요국의 연간 물가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등 당분간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최근 물가관계장관회의를 통하여 결정한 여러 조치들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는 등 물가 안정을 위하여 총력을 기울여오고 있습니다.

먼저 고유가 부담 완화 3종 세트 관련 법령을 신속히 개정, 지난 5월 1일부터 시행하여 유류세 30% 인하분 등이 가격에 신속히 반영되도록 업계와 최대한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할당관세 규정 개정을 통하여 주요 원자재, 곡물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과 대체 사료인 겉보리, 소맥피, 할당량 확대 등을 곧바로 시행하였습니다.

아울러 원자재 수급 부담 완화를 통하여 납사 조정 관세 인하, 고부가 철강제품 페로크롬 할당관세 인하도 검토하고자 합니다.

상기 정책들로 향후 체감 유류비용이 조금이나마 줄어들고 국내 제조업 식품원가의 원가상승 부담이 다소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후에 물가 상승 압력 완화를 위한 추가적인 조치들도 분야별로 적극적으로 조치 중에 있습니다.

고유가에 대응한 시장 안정화 차원에서 국제 에너지기구 IAEA 국제 공조를 통하여 비축유 723만 배럴이 추가 방출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최근 건설 자재 수급 불안 및 가격 인상에 대응하여 호주산 유연탄 수입 비중을 확대하고 신속한 통관을 지원하며 아울러 원활한 자재 운영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신속하게 집행 중에 있습니다.

특히 LNG 장기도약 계약 체결과 사료용 밀, 옥수수 추가 물량 확보 등 원자재와 국제 곡물 수급 안정화 노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활물가 차원에서는 정부의 자동차 보험 마일리지 특약 개정과 함께 ... (중략)

YTN 권남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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