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봉쇄 등 국내외 정세 불안 요인이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6거래일 연속 환율 상승세는 진정됐지만 한미 통화 스왑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의 봉쇄 조치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외환시장에서 원화 가치는 6거래일 연속 추락했습니다.
지난 28일 목요일엔 1,272.5원까지 치솟으며 6거래일 연속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달러당 1,270원을 넘은 건 2년 1개월 만이었습니다.
다행히 어제(29일) 1,256.5원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원/달러 환율은 높은 상태입니다.
원화 가치 급락에 정부는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외환시장 안정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금주 들어 원/달러 환율 오름세가 매우 빠른 상황입니다. 정부는 급격한 시장 쏠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며 필요한 경우 시장 안정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지난해 말 종료됐던 한미 통화 스왑과 2015년 중단된 한일 통화 스왑을 복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원화 가치 하락세 속에서 미국과 통화 스왑을 체결하는 것은 의미 있는 작업이지만 다만 그것만으로 원화 가치 하락을 막기는 어렵고 일본과의 통화 스왑 효과 자체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런 가운데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0월 4,692억 1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찍은 뒤 무역적자와 달러 강세로 달러 환산 보유액이 급감하며 지난달 4,578억 1천만 달러까지 줄었습니다.
정부는 환율 상승이 수출 증대 효과보다 수입 물가를 높여 물가상승을 가속하는 부정적 측면이 높다고 보고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YTN 박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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