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취임식 날 청와대 개방…용산청사 5층서 집무 시작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끝나는 5월 10일 낮 12시, 청와대가 국민에게 개방됩니다.
윤 당선인은 취임식 당일부터 용산 국방부 청사 5층에서 대통령 업무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 직속 청와대이전TF는 5월 10일, 취임식이 종료된 직후, 청와대를 국민에게 완전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시대 500년, 대한민국 건국 이후 74년, 약 600여 년 동안 닫혀 있던 권력 상징의 공간입니다. 그 공간이 5월 10일 국민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새로운 역사적 순간에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첫날은 정오부터 저녁 8시까지, 이후에는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청와대 본관부터 상춘재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됩니다.
초기 입장 인원은 2시간마다 최대 6,500명으로 카카오와 네이버, 토스 등 모바일앱으로 신청을 받습니다.
새로운 북악산 등산로도 취임식 당일 오전 7시부터 열립니다.
춘추관 뒷길에서 출발하는 동편, 칠궁 뒷길의 서편 코스를 인원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청와대에서 한양도성 성곽까지 연결되어 진정한 북악산 등산로 전면 개방이 완성됩니다."
윤 당선인의 '용산시대'도 취임과 동시에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용산 국방부 청사 5층에 마련될 임시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도 5월 10일부터 정상 가동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관저 리모델링 문제로 한 달간 서초동 자택에서 출퇴근해야 하는데, 이 기간 반포대교와 동작대교, 한강대교 중 교통상황에 따라 경로를 선택할 예정입니다.
"서초동에서부터 용산 집무실까지 약 코스에 따라서 7~8㎞ 정도 되고요. 이동 소요 시간을 저희들이 시뮬레이션해 본 결과는 10분 내외입니다."
6월 중순쯤 용산 국방부 청사 공사가 마무리되면, 윤 당선인은 5층에서, 2층 대통령 집무실로 옮겨갑니다.
비슷한 시기 관저인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 리모델링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 정부 외교부 장관은 기존의 삼청동 대통령비서실장 공관을 사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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