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산부인과가 없어 먼 곳에 있는 병원으로 출산하러 가던 산모가 구급차에서 딸을 낳았습니다.
제주 동부소방서는 지난 19일 밤 산모를 집에서 20km가량 떨어진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하던 중 구급차에서 아기가 태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송 도중 아기 머리가 나오기 시작하자 구급대원과 간호사가 산모의 출산을 도와 아기를 낳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모와 아기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무사히 산후 조리를 받고 퇴원했습니다.
산모가 사는 지역에는 산부인과가 한 곳도 없어 지역 임신부들이 도시에 있는 병원에서 출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제주 동부소방서는 산부인과가 없어 도시로 원정 출산을 가야 하는 농어촌?다문화 산모를 위한 임산부 구급서비스를 통해 관내 임신부 33명을 안심콜에 등록한 상태입니다.
YTN 고재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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