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대원의 침착한 대응에 고속도로를 달리던 구급차 안에서 40대 태국 여성이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화면 보실까요?
구급차 안에 산모가 누워 있고, 구급대원은 아기를 안고 있습니다.
강원도 고성에서 아기가 나올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2일) 새벽이었는데요.
즉각 소방서 구급대가 출동했고, 강릉에 있는 산부인과로 가기 위해 고속도로에 올라탔습니다.
그런데 출발한 지 7분 만에 태아 머리가 보였습니다.
출산이 빠르게 진행된 건데요.
고속도로 위라 차를 세워야 하나 고민이 많았지만 대원들은 결국, 달리는 차 안에서 분만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의료진 지도를 받으며 출산을 도왔는데요.
잠시 뒤 오전 7시 5분 건강한 남자아이가 태어났고, 1시간 뒤 40대 태국인 산모 A 씨는 아이와 함께 무사히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구급 대원의 품에 안겨 살짝 눈을 뜬 아이가 무척 귀여운데요.
대원들은 산모와 보호자 모두 태국인이라 의사소통이 어려워 당황했지만, 여러 도움 속에 무사히 아이가 태어나 무척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YTN 지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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