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주말에 이어 오늘도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를 소환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이은해는 수사 초기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경찰에 사건 당시 영상을 제출했는데, 조작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분석도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해리 기자!
오늘도 이은해와 조현수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검찰은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도 이은해와 조현수를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은해는 조사 초기에 진술을 거부하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지난 22일 국선 변호인이 입회한 상태에서 진행된 조사에서는 태도가 달라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은해가 입을 열기 시작하면서 조사가 원활하게 진행됐다는 겁니다.
검찰은 이은해와 조현수가 서로 말을 맞추지 못하도록 분리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상대방이 어떤 진술을 하는지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자신에게만 불리한 정황이 나올 것을 우려해 이은해가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또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게 재판에서 형량 감형에 유리하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면, 조현수는 지난주까지 변호인이 입회하지 않은 채 혼자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은해는 경찰 수사 초기에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려고 남편 윤 모 씨가 사망하기 직전 영상 여러 개를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는데요.
해당 영상의 조작 여부 조사를 의뢰받은 영상 전문가는 윤 씨가 다이빙하기 직전 영상이 원본이 아닌 편집된 영상이라는 소견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은해가 고의로 조작된 영상을 제출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이은해의 중학교 동창이자 도피 과정에서 도움을 준 것으로 추정되는 조력자 A 씨에 대한 조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A 씨는 이은해와 조현수가 도피를 시작한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최소 세 차례 이상 이들을 만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A 씨가 피의자들의 공개수배 사실을 알고도 도왔다면 범인 은닉·도피죄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 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윤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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