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댓글 여론조작을 수사하는 경찰이 오늘 오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에 앞서 김 의원은 의혹이 없도록 당당하게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최기성 기자!

경찰이 김경수 의원을 소환한 지 2시간 정도가 지났습니다.

조사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김경수 의원은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이곳 서울경찰청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아직까지 자세한 수사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사팀은 수사 내용을 일일이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수사 상황을 종합해 볼 때 김 의원 조사가 필수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개입하거나 지시했는지부터 인사 청탁 전후 과정, 김 의원 보좌관의 돈거래 등 여러 의혹에 대해 전방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문 앞에서는 김경수 의원 지지와 반대 집회가 동시에 열리기도 했습니다.

같은 당 황희, 기동민 의원 등도 동행해서 응원 방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 소환을 앞두고 서울경찰청에는 취재진이 가득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소환 참고인 신분이기는 하지만 야당에서 제기하는 여러 의혹, 밝혀야 할 것 같은데요.

김 의원은 뭐라고 소환하는 과정에서 말했습니까?

[기자]
김 의원은 소환에 앞서서 늦었지만 이제라도 조사가 이루어져서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특검뿐만 아니라 더한 조사도 받을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는데요.

김 의원의 이야기를 직접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특검 아니라 그보다 더한 조사에도 당당히 임하겠습니다. 저는 저에게 주어진 책임 다하겠습니다. 조사과정서 충분히 당당하게 한 점 의혹 없도록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또 야당은 자유한국당을 언급하며 특검 촉구 농성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드루킹 측과 접촉 의혹이 불거진 뒤 김 의원은 수차례 결백함을 호소했습니다.


경찰이 핵심 증거를 확보하지 않고 김 의원을 부른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핵심 증거가 있습니까?

[기자]
경찰은 주변 수사를 충분히 마쳤다며 수사팀 판단을 존중해 달라는 입장입니다.

또 김경수 의원이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로 나선 만큼 다음 달 13일 진행되는 지방선거 일정도 고려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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