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해직교사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내일 소환해 조사합니다.
'공수처 1호 사건'으로 수사를 개시한 지 석 달 만인데, 공수처 출범 이후 첫 공개 소환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공수처가 내일 오전 9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소환 조사합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국가공무원법 위반입니다.
조 교육감은 지난 2018년 해직 교사 5명을 특별채용하는 과정에서 특채에 반대한 부교육감 등의 업무배제를 지시하는 등 직권을 남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보도준칙에 따라 조 교육감 측 동의를 얻어 소환 시점을 공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내일 조사에 앞서 공수처 앞에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4월, 채용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조 교육감을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관련 자료를 공수처에도 넘겼습니다.
이후 공수처는 직권남용과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를 각각 '1, 2호 사건'으로 지정하고 수사 개시 20일 만에 서울시교육청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조 교육감 소환에 앞서서는 당시 특채에 반대했던 전 부교육감과 전 교육정책국장 등을 조사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교육 양극화 해소와 교사의 정치적 기본권 확대에 기여한 자를 특채한 거라며, 채용된 해직교사들을 내정한 적이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변호인단은 담당 공무원들이 스스로 결재한 관련 문서를 공개하는 등 특별채용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 (지난달 10일) : 향후 진행될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공수처 역시 공수처에 대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해서 균형 있게 수사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조희연 교육감 첫 조사를 마친 뒤, 추가 소환이나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조만간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한동오입니다.
YTN 한동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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