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오수 검찰총장이 이른바 검수완박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김 총장의 사퇴가 검찰 간부들의 줄사퇴로 어이 질지 주목되는데 오늘 오전 고검장들이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에 줄곧 반대해왔던 김오수 검찰총장이 사직서를 냈습니다.
김 총장은 입장문을 통해 "검찰총장으로 갈등과 분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70년 만에 이뤄진 검찰개혁이 시행된 지 1년여 만에 다시 바뀌는 것에는 공청회와 여론수렴 등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진행되는 입법과정에서 한 번 더 심사숙고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 총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지만, 검수완박 법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뒤부터는 이에 반발하며 사실상의 사퇴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 인터뷰 : 김오수 /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