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4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이른바 '검수완박'을 추진하자 검찰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전국 고검장 회의를 열고, 민주당이 국민의 의견수렴 없이 성급하게 추진하는 검수완박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에선 어제 오전 김오수 검찰총장의 측근인 권상대 대검 정책기획과장이 내부 게시판에 올린 글을 시작으로 검수완박 추진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검찰이 공개 반발에 나선 건, 그제 국회 법사위 구성 변경으로 민주당이 쟁점 법안을 마음대로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검수완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일선 검찰청에서는 잇따라 회의를 열어 검수완박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내는 등 격앙된 분위기가 감지됐습니다.
김오수 총장도 검수완박 추진에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