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를 하루 앞두고 부활절을 맞은 성당과 교회에 많은 신자가 찾았습니다.
이들은 예배 같은 종교행사도, 일상도, 예전처럼 온전히 되살아나길 바랐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예수가 되살아난 날을 기념하는 부활주일.
마스크 쓴 신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8천여 명이 부르는 찬송가 소리가 예배당을 가득 메웁니다.
"예수님 찬양받으소서."
교회 앞 광장도 예배하러 온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그동안 방역지침을 따르느라 2년 동안 한산했던 이곳 교회 앞이 부활절을 축복하러 온 성도들로 가득 찼습니다.
그동안 집에서 온라인 예배를 보거나,
교회를 와도 어린 자녀를 떼어두고 나 홀로 예배를 할 수밖에 없었던 만큼,
이번 부활절은 감회가 새롭습니다.
[전민안 / 서울 은평구 : 다시 이렇게 모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해요. 코로나19 지나갔으니까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한상신 / 서울 종로구 : 작년은 너무 힘들었죠. 예배도 마음대로 못하고. 올해는 많이 모여 함께 예배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즐겁습니다.]
곳곳에 미사 포를 쓰고, 두 손을 모은 신도들 앞으로 주례가 거행됩니다.
성당에서도 부활절을 맞아 대축일 미사가 열렸습니다.
[정순택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대주교 : 그동안 코로나로 움츠렸던 우리의 삶이 바야흐로 새로운 생명의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교회와 성당 등 종교시설 수용 인원의 70%까지 참석이 허용되는 방역 조치는 이번 부활절을 끝으로 전면 해제됩니다.
다만, 종교시설을 포함해 영화관과 교통시설에서 이뤄지는 취식 금지 조치는 일주일 동안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25일에 풀릴 예정입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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