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를 앞둔 주말 화창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 여파에 시달린 시민들은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가 가득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놀이기구마다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아찔한 높이까지 올라 소리를 지르고 시원스럽게 물살도 가르며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야외 식탁과 의자는 빈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곳 테마파크에는 개장 3시간 만에 6천 명에 육박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보이고 영업시간과 인원 제한이 모두 풀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를 앞두고 바깥 외출에 나선 겁니다.
[윤혜성 / 세종 다정동 : 다음 주부터 거리두기가 해제되니까 가족들이랑 친구들이랑 더 여러 인원이 나와서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되고 있습니다.]
서울숲 근린공원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돗자리 위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알록달록 봄꽃과 함께 추억도 남겨봅니다.
인근 카페 골목에는 긴 대기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시민들은 모처럼 즐거운 한때를 보내며 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기를 기대했습니다.
[김지현 / 서울 답십리동 : 거리두기가 풀리면 강아지들하고 가까운 제주도부터 같이 가서 마음 편하게 맛있는 것도 먹고 놀고 싶어요.]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에는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을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이선임 / 서울 신당동 : 날씨가 좋은데 마스크 있어서 답답하거든요. 벗고 자연스럽게 거리도 걸어 다니고 했으면 좋겠어요.]
상가가 밀집한 대구 동성로도 인파가 몰려들며 활기가 가득합니다.
밀려드는 손님에 카페 종업원은 쉴 틈이 없고 식당도 매상 회복을 기대하며 손님맞이 준비에 바쁜 모습입니다.
[김양기 / 대구 만촌동 : 너무 너무 좋지요. 이제는 마음도 좀 편하고 영원히 영원히 끝났으면 좋겠어요. 코로나가 싹 물러갔으면 좋겠어요.]
거리두기 해제를 앞둔 주말 시민들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기대하며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YTN 이상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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