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의 성김 대북특별대표가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하는 데 이어 중국의 류샤오밍 한반도 특별 대표도 조만간 방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의 류샤오밍 한반도 사무 특별 대표는 최근 러시아와 미국 그리고 유럽을 잇따라 방문했습니다.
지난달 말 모스크바에서 라브로프 외교 장관과, 한반도 담당인 모르굴로프 차관을 만나 대북 정책을 조율했습니다.
이어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UN에 있는 우리나라 조현 대사와 북한의 김성 대사를 각각 면담했습니다.
류 대표는 미국 방문 기간 동안 국무부의 2인자인 웬디 셔먼 부장관과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중국 측은 긴장을 유발하는 행동을 자제하라고 촉구했고, 미국 측은 비핵화가 공동의 이익이라고 밝혔습니다.
류샤오밍 대표는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와도 만나 대화 재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대북 제재 완화를, 미국은 추가 제재를 추진하면서 진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류샤오밍 대표는 우리 외교부와 한국 방문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시기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성사될 경우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 관계자들과도 접촉을 희망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주에는 성김 대북 특별 대표가 방한할 예정이어서, 한반도 정책을 둘러싼 미중 간의 줄다리기도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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