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 대한 첫 접촉을 시작했습니다.
양국은 기본적인 입장만 교환했는데 앞으로도 대화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성김 미 국무부 대북 특별 대표가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 사무 특별 대표와 첫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통화 사실을 확인하면서, 중국의 역할을 다시 한 번 부각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북한 문제는) 물론 중국과도 협력해야 합니다. 중국도 역할이 있습니다. 북한 정권에 대해 분명 하게 영향력이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또 북한 핵 문제에 대해 한국,일본 등 동맹국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건설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북미 직접 대화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습니다.
통화에서 류샤오밍 특별 대표도 대화를 통한 정치 적 해결 원칙을 밝혀, 북미 대화를 지지했습니다.
하지만 비핵화 과정이 북미 평화협정 협상과 동시 에 추진돼야 한다는 쌍궤병진 원칙도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입장과 우려를 어느 정도는 들어줘야 한다 는 얘기입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국은 북한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관심을 해결 하는 것을 중시하고 남북한의 화해와 협력을 지지해야 한다고 (류 대표는 강조했습니다.)]
첫 접촉에서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가장 큰 변수는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지 여부인데 현재로서는 예측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앞으로도 한반도 문제 대해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양국의 전방위 대립 속에서도 북한 핵과 한반도 평화 문제는 여전히 협력이 가능한 영역으로 남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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