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운지]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약 40개국에서 대선과 총선이 실시되는 '슈퍼 선거의 해'입니다.특히 내일 있을 타이완 총통 선거는 올해 첫 선거이자 일종의 '미중 대리전' 성격을 띄고 있어 각별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결과에 따라 우리나라 안보와 경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전망인데 관련 내용,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강준영 교수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타이완 선거는 총통 선거를 비롯해서 입법안 선거도 동시에 치러지던데요. 여러 가지 측면에서 국내 정세에도 큰 영향을 주겠습니다마는 결과에 따라서는 동북아 정세,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어떤 면에서 그렇게 중요하게 여겨지는 겁니까?
[강준영]
아주 기본적인 상황은 이게 미중관계의 대리전 같은 현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많은 언론이나 이런 데서 친미, 친중구도로 나누는데요. 사실 그런 정도는 아니고 상대적으로 민주진보당은 대만의 독립성을 강조하면서 중국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하다 보니까 친미, 친일을 더 강조할 수밖에 없고요. 국민당은 중국과의 안정적인 관계를 통해서 대만의 발전을 수호해야 한다, 이뤄야 된다고 얘기하다 보니까 상대적인 친중으로 보이는 거죠. 그렇다고 해서 국민당이 중국이 하라는 대로 그렇게 할 수는 전혀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다만 92년에 국민당과 공산당이 합의한 하나의 중국이라는 큰 프레임은 내가 인정하겠다는 게 지금 국민당의 입장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무슨 문제가 생기냐 하면 미중관계가 예를 들어서 민진당이 재집권하게 되면 계속해서 대중 독자노선을 걸으려고 하지 않겠어요? 그러면 미국과 관계가 더 가까워지고 미국도 민주진보당을 이용해서 중국을 압박하려고 할 거란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중국이 더 강경하게 나올 수밖에 없고. 국민당이 집권하게 되면 국민당과 중국 공산당 여기는 어쨌든 큰 틀에서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가는 건데. 그러면 미국 입장에서 보면 대만을 이용한 소위 대중 압박의 레버리지가 상실된단 말이죠. 이러다 보니까 미중의 대리전이고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40112194645779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