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진실 밝혀야"…윤당선인 "안전한 대한민국"
[앵커]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정치권에서도 추모의 메시지와 재발 방지를 다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메시지를 냈는데, 문 대통령은 '진실 규명'을, 윤 당선인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강조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은 오전 8시쯤, 나란히 페이스북에 세월호 8주기 추모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세월호의 진실을 성역 없이 밝히는 일이 아이들을 온전히 떠나보내는 일이고, 나라의 안전을 확고히 다지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이유를 밝혀내지 못한 일들이 남아 있다"며,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마지막까지 진상규명과 피해지원, 제도개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8년 전 느꼈던 슬픔을 기억한다"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가장 진심 어린 추모는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믿는다"며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때까지 노력하겠다, 잊지 않겠다"고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세월호 사고의 본질은 국가가 의무를 다하지 못한 인재"라면서 "새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여야는 한목소리로 '재발 방지'를 다짐했습니다.
민주당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와 함께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의당도 정치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등 여야 지도부들도 세월호 8주기 기억식 행사에 참석하며 희쟁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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