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톡톡] 한낮 대체로 포근, 동해안 선선…퇴근길 중부 봄비
날씨톡톡입니다.
봄비가 지나고 흐드러졌던 벚꽃 잎이 우수수 떨어졌습니다.
만개한지 며칠 되지도 않아서 아쉽죠.
이런 마음 담아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으로 날씨톡톡 열어보겠습니다.
SNS를 살펴보니까요.
한 분께서 벚꽃 떨어져서 아쉽긴 한데, 꽃길 걷는 기분! 하고 남겨주셨습니다.
길이 꽃잎으로 덮여있어서 말 그대로 '꽃길' 걷는 기분이 들긴 합니다.
현재 여의도 윤중로는 벚꽃 낙화율이 70%를 초과해서, 벚꽃길 개방을 예정보다 나흘 일찍 종료했는데요.
오늘도 야속한 봄비가 또 한차례 지나서 '벚꽃엔딩'으로 향하겠습니다.
비의 양은 5mm 안팎으로 적지만,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지방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요란하게 내리겠고요.
강원 산간에는 약한 눈발이 날리겠습니다.
요 며칠간 예년 기온을 밑도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는데, 오늘 낮에는 포근하겠습니다.
다만 동해안과 강원 영동지방은 차가운 동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겠습니다.
한낮에 포항 13도, 태백 10도에 머물러 선선하겠습니다.
다만 내륙지방을 중심으로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게는 15도 가까이 나는만큼, 체온관리에 신경써주시는게 좋겠습니다.
주말과 휴일동안에는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공기질도 깨끗해서 봄나들이 나서기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톡톡이었습니다.
(이연제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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