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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민 항체형성률 75%…집단면역엔 부족"

연합뉴스TV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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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민 항체형성률 75%…집단면역엔 부족"

[앵커]

국내 연구진이 우리 국민의 코로나 항체형성률이 75%라는 추정치를 냈습니다.

방역당국의 항체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항체 형성률이 구체적 수치로 제시된 건 처음인데요.

질병관리청도 곧 이 수치를 토대로 향후 코로나 방역정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김장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 감염 이력이 있는 국민은 전체의 약 30%,,백신 3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도 64%를 넘었습니다.

이렇게 감염에 의한 자연면역과 백신 접종을 통한 인공면역을 합쳐 국민 항체형성률이 75%라는 연구 결과를 국내연구진이 제시했습니다.

또, 감염률과 접종률이 유지되면, 5월 말엔 이 비율이 81%, 접종률을 올리면 6월 초쯤 86%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오미크론 유행 이후 방역당국의 항체조사 결과가 없는 상황에서 집단면역의 척도인 항체 형성률이 제시된 것은 처음입니다.

하지만 연구진은 오미크론 유행을 차단하려면 항체형성률이 90%는 넘어야 하는 것으로 봤습니다.

사실상 도달이 어려운데, 3차 접종 효과가 떨어진 고령층 대상 4차 접종과 소아 접종을 늘려야 그나마 빈틈을 메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완벽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풀거나 마스크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는 수준은 어려울 것 같다는 결론이 나오지만 그래도 야외에선 마스크를 벗고 생활하는 것이 여름쯤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유행은 단기적으로 감소해도 3차 접종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여름 이후 신종 변이 출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면역회피를 해야하기 때문에 변이가 나오게 된다면 오미크론과 전혀 상관없는 다른 쪽의 변이가 나올 것 같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14일 전문가 회의를 열어 이번 추정치를 향후 접종계획과 거리두기 정책 수립에 반영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항체형성률 #집단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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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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