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정보라 작가

연합뉴스TV 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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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정보라 작가

이슈의 중심에 선 인물을 알아보는 시간, 뉴스메이커입니다.

소설집 '저주 토끼'를 쓴 정보라 작가가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한국 작가 작품이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선정된 건 이번으로 세 번째인데요.

정보라 작가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한국 장르 문학이 여기까지 온 게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가 보인 반응입니다.

영국 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데요.

최종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전세계 문학계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나 다름없는 일입니다.

지금 보시는 이 책이 바로, 정보라 작가가 쓴 '저주 토끼'입니다.

저주 토끼는 2017년에 국내에 출간된 후 영국 출판사 혼포드 스타에 판권이 판매되면서 영미판으로도 출간돼 해외 독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 과정에 번역을 맡은 게 바로 안톤 허.

안톤 허는 그동안 신경숙, 황석영 작가 등의 작품을 영어로 옮기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고 이번 저주 토끼에서도 공동 기여한 걸 인정받아 부커상 최종 후보에 함께 올랐습니다.

한국인 번역가가 부커상의 최종 후보에 오른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환상적인 요소를 사용해 현대 사회의 가부장제와 자본주의의 참혹함을 다루고 있다." 부커상 재단이 소개한 '저주 토끼'입니다.

표제작을 살펴보면, 저주 용품을 만드는 집안에서 태어난 손자와 그 할아버지의 이야기인데요.

할아버지는 양조장을 하다가 대형 경쟁 업체의 비방으로 무너진 친구 집안의 복수를 위해 저주토끼를 만들게 됩니다.

저주 토끼가 과연 부커상을 수상할 수 있을까요.

발표일은 바로 5월 26일.

한국문학계는 수상여부와 상관없이 이미 기쁨과 희망에 가득 차있습니다.

"한국문학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정보라 작가의 저주 토끼를 비롯해 지난달엔 이수지 작가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바 있죠.

올해 세계 각국에서 출간될 한국문학 작품만 약 200종.

K-콘텐츠가 세계 문화의 중심이 돼가는 지금, 문학 한류도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부커상_후보 #저주토끼 #세계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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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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