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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패 아냐…계속해야"

연합뉴스TV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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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패 아냐…계속해야"

[앵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이 실패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합당하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새 정부에 평화를 위한 대북정책을 펼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 참석한 이인영 통일부 장관.

문재인 정부 임기가 한 달밖에 남지 않은 만큼 사실상 마지막 기자 간담회였습니다.

이 장관은 북한이 지난달 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모라토리엄을 파기했음에도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실패하지 않았다고 역설했습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일각에서 '총체적 실패'로 단정하는 것은 정당하지도, 또 합당하지도 않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계속해서 우리가 걸어 나가야 할 길이고 과정입니다."

우선 이 장관은 대화와 협상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이 없었다면 2018년 평창올림픽은 '평화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2018년 이후 4년여간 한반도 정세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었기에 대한민국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새 정부를 향해 정권 초기에 집중적으로 한반도 정세를 평화 분위기로 돌리는 데 성공해야 남북관계 위기 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보수 정부라서 대결적인 정책 기조를 펼칠 것이라는 예상에서 벗어나서 역발상으로 평화를 위해서 굉장히 전향적인 정책들을 펼쳐보면 어떤가…"

새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당장 추진을 시도해볼 수 있는 사안으로 대북 인도주의 협력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꼽았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mail protected])

#이인영 #통일부 #북한 #ICBM #모라토리엄 #한반도평화프로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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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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