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허구연

연합뉴스TV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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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허구연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시간, 입니다.

허구연 야구 해설위원이 잠시 후 오후 3시경, 한국야구위원회, KBO 신임 총재로 취임합니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야구인 출신의 KBO 총재는 최초인데요.

허구연 신임 총재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프로야구 KBO리그의 행정 총책임자인 한국야구위원회 총재는 그동안 정치인 또는 경제인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습니다.

프로야구가 1982년 출범한 후 14명의 총재가 역임했지만 야구인 출신이 총재직에 오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죠.

그런데 허구연 해설위원이 그 단단했던 KBO의 유리벽을 깨고, 야구인 출신 최초로 총재직에 오르게 된 겁니다.

'유헨진', '대쓰요', '베나구'. 화제를 몰고 다녔던 허구연 해설위원만의 유행어입니다.

특유의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 해설과 해박한 야구 지식의 조화는 재미없는 경기도 재미있게 만들어준다는 평가를 받으며, 무려 40년간, 국민 해설가로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해왔죠.

하지만, 그가 총재직에 오르기까지 해설위원으로서의 외길만 걸어온 것만은 아닙니다.

해설위원 외에도 선수와 코치, 감독, 행정까지 야구와 관련해선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죠.

또 최근에는 여당, 야당도 아닌 '야구당, 체육당'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유튜버로서도 야구계 발전을 도모해왔습니다.

"KBO의 변화가 있어야 팬들과 함께하는, 팬들이 납득하는 그런 KBO. 그리고 구단들이 이해관계에 따른 야구 장기발전이나 야구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그런 것들을 조정이 되어야지만 한국 야구 발전이 가능하지 않을까"

그만큼 허구연 해설위원의 야구에 대한 열정은 물론 실무적으로도 현장의 사정에 정통하고 야구 행정가로서도 많은 업적을 쌓았다는 평가를 얻고 있죠.

"솔직히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난제를 풀어가야 하는 게 총재의 역할이다."

한국야구 발전을 사명처럼 여기며 살아온 허구연 해설위원이 취임 전에 밝힌 소감입니다.

이제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한국야구의 부활!

야구인으로서, 누구보다 KBO의 변화를 촉구해온 허구연 해설위원이 그려나갈 KBO의 새로운 모습은 어떨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프로야구 #KBO총재 #한국야구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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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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