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
주말 맞아 지지자들 방문 줄 이어
소주병 투척 혐의 40대 남성 구속…’도주 우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으로 내려온 뒤 맞는 첫 주말, 사저 주변은 온종일 북적였습니다.
지지자들은 사저 주변을 둘러보고, 사진을 찍으면서 귀향을 환영했습니다.
이윤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골목에 설치된 박 전 대통령의 전신사진.
지지자들이 방문 인증 사진을 남기는 포토존이 됐습니다.
혹여 박 전 대통령이 마당에라도 나오지 않을까, 건너편 언덕에는 여럿이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 사저 주변에는 하루 종일 방문객 발길이 줄을 이었고, 바로 앞 2차선 도로는 오가는 차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지지자들은 대부분 같은 마음으로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강영남 / 경북 구미시 구평동 : 마음에 상처 또 몸이 안 좋은 그런 상처 다 여기서 쾌유하고 부디 편안하게 여생을….]
환영하는 마음에 아이 손을 잡고 사저를 찾기도 했습니다.
[조순옥 / 대구 달성군 유가읍 : 박근혜 전 대통령 집을 한 번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데리고 왔어요. 고생하셨잖아요. 너무 마음이 아팠는데 이렇게 오시니까 정말 좋아요. 우리 동네에요.]
국민 통합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창국 / 대구 상인동 : 지금 현재 나라가 시끄럽고 분열된 상태인데 어떻게 다들 국민 뜻을 모아서 한마음으로 갈 수 있도록 박 전 대통령께서 잘 이끌었으면 좋겠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사저 밖을 나오지 않았고 특별한 일정 없이 주말을 보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내려와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당시 소주병을 던진 40대 남성은 특수 상해 미수 등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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