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출퇴근 '서초동↔통의동' 실제 가보니...주상복합 경호 '막막' / YTN

YTN news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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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용산 집무실'이 뜻대로 마련되지 않는다면 취임 이후에도 당분간 현재 통의동 집무실을 그대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렇게 되면 매일 자택이 있는 서초동과 통의동을 오가야 하고, 취임 이후 주상 복합에 있는 서초동 자택에 대한 경호상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출퇴근길을 박기완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재 시각은 오전 6시입니다.

이곳 서초동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자택에서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까지 얼마나 걸리는 직접 가보겠습니다.

서초동에서 출발해, 성모병원 사거리를 지나 반포대교를 건넙니다.

이어 용산구청과 녹사평역을 거쳐, 남산 3호 터널로 진입합니다.

신호 없이 쭉 뻗은 반포대교와 남산터널을 지나면 그만큼 시간은 단축됐습니다.

도심에 들어선 뒤 서울시청과 광화문을 지나 통의동까지 출근길 거리는 10.3km에 이릅니다.

서초동에서 이곳 통의동까지 저희 취재진은 20분이 소요됐습니다.

하지만 윤 당선인 출퇴근길의 경우 모든 신호가 제어돼 15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시민들의 불편입니다.

서울 주요 도심을 꿰뚫는 대통령 출근길 동선마다 교통이 통제돼 현재도 정체되는 구간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신정은 / 서울 서초동 : 원래부터 여기가 막히는 곳이고 정체되는 곳이라서 여기 사는 사람으로서 많이 불편할 거라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보이고 있고요.]

교통도 교통이지만 현재 윤 당선인이 거주하는 서초동 주상복합 건물에 대한 경호도 문제입니다.

외부인 출입이 가능한 데다 주민들에게 '경호 협조'를 일일이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또, 대통령의 동선이 길어진 만큼 집회나 민원인 접촉을 피하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게다가 출퇴근 동선 중간에 집회가 이뤄지면 고립될 가능성마저 제기됩니다.

[장기붕 / 전 청와대 경호실 경호부장 : 군중이 수천 명, 수만 명 몰려왔을 때를 상정해봐야 하고 시위 군중에 갇혀 버리면 출근을 못 하잖아요. 그러면 국정 중단 사태가 발생하면 어떻게 감당하려고요.]

통의동 집무실에 대한 경호도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집회시위법은 대통령 청사 또는 저택의 경계 지점으로부터 100m 이내 집회를 금지하고 있지만, 집무실에 대해선 별다른 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수위원회는 이 같은 문제로 서초동 대... (중략)

YTN 박기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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