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제동으로 윤석열 당선인은 6월 말에나 용산 집무실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 사이엔 지금 살고 있는 서초동 아파트에 머물면서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로 출퇴근하겠다는 계획이죠.
인수위가 통의동 임시집무 체제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습니다.
어떤 것들을 준비 중인지 조영민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이른바 '통의동 임시집무 체제'로의 전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반대로 취임 후 용산 이전까지 2달 안팎을 현재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에 머물기로 한 데 따른 겁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어제)]
"윤 당선인은 통의동에서 정부 출범 직후부터 바로 조치할 시급한 민생 문제와 국정 과제를 처리해나갈 것입니다."
우선 통의동 집무실에 대한 경호와 보안이 강화됩니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 건물을 방탄유리로 바꾸는 작업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통의동 집무 기간 안보 위협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국방부 지하벙커를 우선적으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도 국방부 벙커에서 엽니다.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도 못 쓰는 만큼 윤 당선인은 취임 후에도 서초동 자택에서 출퇴근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수위 관계자는 "서초동 자택에 대한 경호 경비가 강화될 것"이라며 "당선인의 출퇴근은 붐비는 시간을 가급적 피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의동 임시집무 체제는 용산으로 이전하는 6월말까지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이태희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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