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은 22대 국회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벌써 탄핵소추안 7명을 발의했습니다.
그중 처음으로 오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이 야당 단독 의결로 통과됐습니다.
민주당은 계속 탄핵정국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야당이 발의한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이 오늘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진숙 위원장이 취임한 지 이틀 만에 탄핵안이 통과된 겁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1분, 1초도 방통위원장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될 인물입니다. 국민을 상대로 한 가미카제식 인사 테러를 자행했습니다."
야당은 22대 국회 두 달 동안 방통위원장과 직무대행에 대해 잇달아 탄핵안을 발의해왔습니다.
[박찬대 /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 6월)]
"야당들이 김홍일 방통위 방송장악을 막기 위해 탄핵안을 발의하자…"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지난달 26일)]
"이상인 방통위원 (직무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제출됐는데…"
22대 국회 들어 민주당이 발의한 탄핵안만 검사 4명을 포함해 7명입니다.
역대 정부와 비교해 가장 탄핵안이 많이 발의됐던 문재인 정부 기록을 두 달 만에 뛰어넘은 겁니다.
취임 이틀 만에 탄핵 추진에 여당은 강력 반발했고 여야는 충돌했습니다.
[이상휘 / 국민의힘 의원]
"임명장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면 직무가 정지되는…"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명장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명백한 불법 위법 행위를 저질렀기 때문에 탄핵하지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최형두 / 국민의힘 의원]
"글로벌미디어 경쟁에서는 대한민국의 유리천장을 뚫은 사람입니다!(야당 반발)"
민주당은 이번 달 검사 탄핵 청문회로 탄핵 정국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최동훈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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