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MB 조카 다스 사장 취임…다스 장악하는 ‘큰형 父子’

채널A News 20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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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는 현대자동차에 카시트를 납품하는 회사입니다.

오늘 법원은 이 회사가 MB의 것이란 판단했지만, 이 회사에 권력 변동이 생겼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측근들이 1개월 전 해고되고 큰 형의 아들이 어제 사장에 올랐습니다.

윤준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이명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를 하루 앞둔 어제.

다스 사내망에는 예고에 없던 인사 발령 공고가 올라왔습니다.

이달 1일자로 이상은 회장의 아들 동형 씨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직책은 충남 아산공장담당에서 글로벌총괄본부장으로 바뀌었습니다.

다스의 해외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요직입니다.

앞선 지난 7월 이 회장은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강경호 사장을 돌연 해임했습니다.

또 지난달에는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전 다스 전무의 측근 4명이 해고됐습니다.

[다스 관계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형 선고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이상은 회장 부자가 실권을 잡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회사 측은 말을 아꼈습니다.

[다스 총무팀 관계자]
"(이동형 씨의 사장 승진 이유는?) 제가 모르죠. 위에서 하는 걸 제가 어떻게 압니까."

일각에서는 이상은 회장에게 다스 운영권이 있는 점을 부각시켜, 이 전 대통령의 실소유주 의혹을 지우려는 의도된 전략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윤준호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김민정
그래픽 :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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