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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민간 주도 경제"…靑과 집무실 이전 '충돌'

연합뉴스TV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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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민간 주도 경제"…靑과 집무실 이전 '충돌'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경제 6개 단체장과 도시락 오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민간 주도 성장'의 첫걸음을 뗀 건데요.

자세한 소식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경제단체 6개 단체장과 만나 점심 도시락을 함께 하며 2시간 넘게 회동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이 강조한 건 '민간 주도'의 경제 성장이었습니다.

"기업이 커 가는 게 나라가 커 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기업이 더 자유롭게 판단하고 자유롭게 투자하고 이렇게 해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윤 당선인은 "기업이 더 자유롭게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방해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 자리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주52시간제, 중대재해처벌법과 최저임금제 개선 등의 건의를 쏟아냈습니다.

윤 당선인은 기업인들과 핫라인을 구축해 잘못된 일이 있거나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 직접 통화하자고 약속했습니다.

[앵커]

한 차례 연기됐던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회동도 다시 추진되고 있죠? 그런데 변수가 또 생겼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양측의 사이의 회동 관련 실무협의가 재개됐지만, 청와대 집무실 이전 문제가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될 전망입니다.

앞서 들으신 것처럼 윤 당선인이 공약한 집무실 이전 공약이 무리라면서 청와대가 제동을 걸었기 때문인데요.

청와대는 임기가 끝나는 마지막 날 밤 12시까지 군통수는 현 정부와 현 대통령의 책무라고도 강조하며, 안보 공백 등의 우려를 인수위에 전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수위가 집무실 이전을 위한 496억원의 예비비 편성안을 내일 국무회의에 상정하려던 계획도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을 방해하는 걸로 보인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제동을 걸고 나선 의도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는데요.

실무협의 재개로 이르면 내일이라도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만남이 성사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번 갈등이 회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윤석열 #경제6단체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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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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