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집무실 이전 공식화…5월부터 '용산 시대'

연합뉴스TV 202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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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집무실 이전 공식화…5월부터 '용산 시대'

[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5월 10일 취임식을 마친 뒤 곧바로 용산 집무실에서 업무에 착수한다는 구상입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의 선택은 용산이었습니다.

"청와대를 온전히 국민께 개방하여 돌려드리는 측면을 고려하면,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결정을 신속히 내리고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됩니다."

광화문에 비해 시민 불편이 적고, 군 지휘 시설이 완비돼있다고 윤 당선인은 밝혔습니다.

새 집무실은 국방부 청사 2층이나 3층에 마련됩니다.

관저는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사용합니다.

집무실 이전의 방점은 제왕적 권력을 내려놓는 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십만평 용산 공원과 청사 구역 일부를 시민에게 개방하고, 백악관처럼 낮은 펜스만 설치해 업무 모습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1층 프레스센터에 수시로 내려가 소통하겠다 말했습니다.

집무실 이전을 너무 서두른단 지적엔 "지금 아니면 못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일단 청와대 경내로 들어가면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벗어나는 것이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청와대는 취임 즉시 국민에게 개방됩니다.

윤 당선인은 집무실 이전이 어려운 일이지만 국가 미래를 위해 내린 결단이라 말했습니다.

다만, 이전 비용과 주민 불편, 국방 공백 등을 이유로 한 반대 여론은 취임 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집무실 #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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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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