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잠시 뒤 기자회견…집무실 이전 발표 전망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20일) 기자회견을 엽니다.
청와대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최종 결정 사안을 직접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바로 잠시 뒤입니다.
오전 11시 윤석열 당선인이 이곳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인수위가 공식 출범한 이후 첫 기자회견입니다.
용산 국방부 청사냐, 광화문에 외교부 청사냐 새 대통령 집무실을 두고 최종 결정된 사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주 인수위가 현장을 답사한 뒤 최종 보고를 올린 데 이어 어제(19일)는 윤 당선인이 직접 두 곳을 두시간 가량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최종 결정만 남았던 상태였는데 용산 국방부 청사로의 집무실 이전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기자회견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집무실 이전 장소의 최종 선정 이유 등을 국민들 앞에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생각과 다르게 숙고의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광화문과 용산 두 곳 각각 장단점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는 공약 취지는 같지만, 광화문의 경우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이라는 반면에 대통령 경호, 안보상의 단점이 있었고, 무게가 실리고 있는 용산의 경우 국방부 자리였기 때문에 경호 측면 문제는 덜었지만, 확정 발표 이전부터 주민들의 반발이 뒤따랐습니다.
실제 현장 답사 과정에서도 주민들의 반대에 인수위가 탄 버스가 가로막히는 일이 있었는데요.
새 정부가 들어서면 잘 풀릴 것이라던 재개발 재건축이 다시 가로막힐 수 있다는 점과 주민들의 교통 여건 악화 등이 이유로 꼽혔습니다.
인수위 차원에선 400억원에서 800억원 선으로 전망됐던 이전 비용도 5천억원으로까지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고심이 깊었던 이유 중 하나인데요.
윤 당선인은 직접 양해를 구하고 이런 점들을 어떻게 해결할지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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