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도심의 한 골목에 주차된 차량과 인근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방화로 판명됐고 용의자가 잡혔는데, 다름 아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식당 주인이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주차된 승용차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마칠 무렵, 멀지 않은 식당에서도 불꽃이 피어올랐습니다.
새벽 시간 대전시 내 한 골목에서 승용차와 식당에 차례로 불이 나 한 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두 화재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박정배 / 화재 목격자 : 바깥이 환해져서 깜깜할 때 봤더니 불이 나고 있더라고요. 소방차 와서 내려와서 보니까 차 따로 건물 따로 불이 나고 있어서….]
불이 난 식당은 처음 차량 화재가 난 곳에서 50여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누군가 고의로 불을 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2시간 반 만에 잡힌 방화 용의자는 다름 아닌 식당 주인이었습니다.
차 안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다 실패한 뒤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 불을 지른 거로 조사됐습니다.
식당 주인은 코로나19로 임대료도 못 낼 만큼 영업이 어려워지자 고의로 불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방화 혐의 등을 적용해 60대 식당 주인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YTN 이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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