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동학개미' 송곳 질문...삼성전자 경영진 '진땀' / YTN

YTN news 20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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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명 넘는 소액주주, 이른바 '동학개미'들이 포진한 삼성전자의 주주총회가 열렸습니다.

주총장을 달군 MZ세대 주주들의 송곳 질문에 경영진은 진땀을 흘렸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대형 컨벤션센터 앞.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내부는 인기 공연장처럼 포토존에, 응원 메시지를 다는 월과 경품행사 등이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주변을 보면 사정이 다릅니다.

최신작인 갤럭시 S22의 '강제 성능 제한' 기능에 항의하는 삼성전자 노조와 소비자들이 시위를 벌였습니다.

"장사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는 문구를 단 트럭도 동원됐습니다.

삼성전자의 주총은 2년 연속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됐습니다.

현장에는 삼성 주총 역대 최대 인원인 1,6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문호영 / 대학생 : (주가가 부진하다고 생각하세요?) 많이 (부진하다고 생각) 합니다. 눈물이 나죠.]

삼성전자 주식 8.5%쯤을 보유한 국민연금이 경계현 사장 등 일부 이사 선임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지만, 주총 안건은 모두 의결됐습니다.

[한종희 /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 :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3시간가량 진행된 주총에서는 창사 이래 첫 파업 우려가 나오고 있는 노조 문제를 비롯해 주주들의 송곳 같은 질문과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주총 참석 소액주주 : 현재 GOS에 대한 삼성팬들에게 합리적인 납득을 주지 못했습니다.]

[주총 참석 소액주주 : 감사는 철저하게 잘못하는 것을 지적해야 되는데….]

[주총 참석 소액주주 : 예전에 96,800원 된 이후에 지금 30% 가까이 주가가 떨어졌는데….]

시가총액 1위로 '국민주'로 불리는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지난 2020년 215만 명에서 지난해 '동학개미 운동'으로 불린 주식 열풍으로 현재 504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MZ세대 주주들의 비중이 상당해 이젠 경영도 20~30대 눈높이에 맞춰야 하는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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