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 개미’ 관심 집중된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
주주 56만 명 → 215만 명…1년 새 4배가량 늘어
지난해 전자투표 이어 ’온라인 생중계’ 첫 도입
이른바 '동학 개미'로 불리는 국내 주식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주식이죠.
삼성전자의 정기 주주총회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렸습니다.
초보 투자자부터 온라인 중계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까지 9백여 명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동학 개미'가 가장 많이 투자한 삼성전자의 정기 주주총회장입니다.
현장을 경험하려는 초보 투자자를 포함해 다양한 사람들이 줄지어 입장합니다.
[연승현 / 서울 문정동 : 작년에 처음으로 주식이라는 걸 하게 됐고 주주총회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가 궁금해서 한번 이런 광경을 보고 싶어서 오늘 참석하게 됐습니다.]
2019년 56만 명이었던 삼성전자 주주는 '동학 개미 열풍'에 지난해 말 215만 명으로 1년 사이 네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천2백 명이 들어갈 수 있게 자리가 마련된 이번 삼성전자 주주총회에는 모두 9백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자투표 도입에 이어 올해는 처음으로 온라인 생중계를 시작했습니다.
지난주 주총을 연 포스코도 생중계를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서 기업들은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여전히 현장을 많이 찾았습니다.
[홍순호 / 경기도 용인시 풍덕천동 : 할 줄 몰라서 불편해서 직접 왔죠. (온라인 생중계는 아무래도 불편하세요?) 네, 할 줄 몰라요.]
이번 주총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로 화제를 모았던 특별배당금도 승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주는 다음 달에 보통주 기준으로 한 주당 1,932원을 받게 됩니다.
[김기남 / 삼성전자 부회장 : 약속대로 잔여 재원을 추가로 환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정기배당 규모는 연간 9조 8천억 원으로 상향했으며….]
또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의 취업 제한 여부에 대한 질문에 김기남 부회장은 이 부회장의 역할을 고려해 회사 상황과 법 규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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