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윤 당선인 오늘 청와대 회동 무산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청와대 오찬 회동이 돌연 무산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양측은 계속해서 실무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지만 신-구 권력의 정면충돌 양상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이 시각 정치권 이슈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선대본 청년본부장, 김수민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이 예정대로 이뤄졌다면 오늘 오찬을 함께하고, 지금쯤이면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소식이 전해졌을 텐데요. 오늘 오전 돌연 무산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당일 아침에 갑작스럽게 무산된 건 무엇을 의미한다고 보세요?
뚜렷한 협상 불발 이유에 대해서는 양측이 모두 함구하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 등이 불거지며 이에 대한 거리를 좁히지 못한 게 회동 무산으로 이어졌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이 점은 어떻게 보세요? 마치 결론을 바로 도출해내야 할 것이란 부담감이 컸던 걸까요?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히는 건 바로 인사권 문제입니다. 윤 당선인 측이 임기 말 공공기관 인사에 문제를 제기하며 인사권 협의를 거론하고, 국민의힘 차원에서는 '알박기 현황 전수조차'까지 나서면서 양측 기류가 부정적으로 흘러갔다는 추측인데요?
가시적으로 부딪치지는 않았지만 윤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공약 이행에 속도를 내는 것도 청와대로서는 썩 유쾌하지 않은 대목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이 점은 어떻게 보세요? 현 상황에서 날짜가 다시 잡힌다고 하더라도 허심탄회한 대화가 가능할 지도 의문인데요?
이런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 측근들은 계속해서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사람들에 대한 거취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권성동 의원은 김오수 검찰총장을 향해 거취를 결정하라고 압박했는데요.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밝혔습니다만, 윤석열 당선인의 의중도 반영됐다고 봐야 할까요?
윤석열 당선인이 공직자 인사검증을 법무부와 경찰에 맡기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향후 실제 인사검증이 어떻게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 특히 국회가 추진해온 정보경찰 폐지 기조와 어긋나는 것 아니냔 지적도 있는데요? 또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결국 인사권자이기 때문에 검증에서 완전히 배제되기는 어렵다는 회의론도 있는데요?
새로운 대통령 집무실로는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당초엔 광화문 정부청사 집무실 방안이 유력했는데, 갑자기 국방부 청사 집무실 카드가 급부상한 이유는 뭔가요?
윤석열 당선인이 미국과 유럽연합에 대한 특사 파견 방침을 우선적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과 일본, 러시아는 추후 논의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이는 한미동맹을 최우선시하고 한반도 주변국들과의 문제는 신중히 접근하겠다는 의미일까요?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인수위 현판식을 가급적 이번 주 주말에 열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민주당에서는 인수위 인선을 두고 제2의 MB정부라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인수위원으로 합류한 김태효 교수의 이력도 논란인데요?
한편, 민주당 비대위는 내홍이 깊어지는 양상입니다. 이른바 86그룹 출신으로 구성된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가 윤호중 비대위원장에게 사퇴할 것으로 요구하기로 했는데요. 이렇게 되면 윤호중 비대위를 둘러싼 내홍이 더욱 심화하지 않을까요?
이런 가운데 당의 고참이자 리더 역할을 해오던 86그룹이 2선으로 물러서는 모양새를 보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우상호 의원이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을 한 점이 가장 눈에 띄는데요. 86세대 퇴진의 신호탄일까요, 아니면 각자도생하며 재기를 모색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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