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 문 대통령-윤 당선인 회동 표류 '산 넘어 산'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첫 회동이 계속해서 표류하는 가운데, 인선 문제를 둘러싼 대립에 이어 집무실 이전 문제 충돌 양상까지 빚어지면서 회동 전망은 더욱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이 시각 정치권 이슈는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이강윤 정치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문 대통령이 이창용 IMF 국장은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지명했습니다. 청와대 측에서는 윤석열 당선인 측의 의견을 수렴했다 얘기하고, 윤 당선인 측은 청와대와 협의를 하거나 추천한 바가 없다고 얘기하는데요, 하지만 청와대 회동 협상은 여전히 산 넘어 산인 모습입니다. 특히 감사원의 감사위원 인선을 둘러싼 대립이 협상 공전의 핵심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감사위원 인선 문제도 조율이 될까요?
윤석열 당선인이 새 집무실로 삼기로 한 용산 국방부 청사와 관저로 사용할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 사이를 직접 차량을 타고 이동해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산 시대'를 염두에 둔 시뮬레이션 차원으로 생각되는데요. 출퇴근에 문제가 없다는 걸 보여주는 의미도 있을까요? 이와 더불어 실무진에도 집무실 이전을 위한 사전 준비를 흔들림 없이 진행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청와대의 협조가 불투명하지만, 그래도 물밑 준비는 계속 이어가겠다, 이런 뜻일까요?
현재로선 청와대와의 협의가 원활하게 이뤄질지 안갯속 정국입니다. 특히 어제 열린 국회 국방위에서는 서욱 국방부 장관 역시 취임 전 이전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민주당의 안보공백 주장에 국민의힘에서는 문 대통령에게는 북한 미사일보다 청와대 이전이 더 큰 위협이냐고 반박했습니다. 이 모습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전비를 두고도 공방이 오갔는데요.
용산으로의 이전을 두고 여아의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면서 일각에서는 국방부 청사 인근의 전쟁기념관이 집무실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현재로선 내부 검토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만약 취임에 맞춰 집무실 이전 계획이 불발될 경우에는 출퇴근 동선도 재조정해야 할 수밖에 없을 텐데, 지금의 청와대로 들어가지 않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문제가 없을까요?
현 청와대와 윤석열 당선인 측의 대립이 첨예한 상황에서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어떻게 보십니까?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해서 이전을 추진하는 방안 등은 고려해볼 수는 없을까요?
민주당도 지방선거 기획단을 꾸리고 본격적으로 준비에 나선 모습입니다. 특히 민주당은 여성과 청년에게 30% 공천을 강제 할당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데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이 서울시장 인물난에 고심에 빠진 모습입니다. 일각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의 차출론까지 나오는 상황인데요. 그만큼 필승 카드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의미로도 해석되는데요?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방선거 공천 시 현역의원 10%, 무소속 출마 전력 15% 감점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가장 반발하고 나선 건 홍준표 의원인데요. 지방선거 공천 문제를 두고 내홍이 시작된 것 아니냔 평가도 나오고 있어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일 퇴원해 대구 사저로 입주하게 될 텐데요. 어떤 메시지를 낼지, 윤석열 당선인과의 만남이 언제 마련될 지가 주목됩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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