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난민 300만명…키이우 시장, 교황에 'SOS'

연합뉴스TV 20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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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난민 300만명…키이우 시장, 교황에 'SOS'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떠나는 난민이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아동 난민은 1초에 1명꼴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시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에 키이우를 방문해 달라며 긴급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서 난민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이웃 국가로 탈출하는 난민이 현재 300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들 중에는 약 15만7천 명의 제3국 국민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 난민 중 절반에 가까운 140만 명이 아동으로 집계됐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매일 7만 명의 아동이 난민이 됐고, 이는 1초당 거의 1명꼴입니다.

사상자 수도 계속 늘어 15일 기준 민간인 사망자는 어린이 48명을 포함해 모두 691명이고, 부상자는 1천100여 명에 이릅니다.

전쟁 상황을 취재하던 언론인의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미국 폭스 뉴스의 한 영상 기자가 수도 키이우 외곽에서 취재 중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외신이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전직 뉴욕타임스 기자가 총탄에 맞아 숨진 바 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현재까지 언론인 4명이 숨지고, 3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의 이번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피해도 막심한데, 최대 5천억 달러, 623조원으로 추산됐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국내총생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키이우와 하르키우, 마리우폴 등 10개 지역이 집중 공격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군의 포위로 위험에 처한 키이우 시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을 서한을 통해 공식 요청했습니다.

그는 교황이 평화를 위한 외침을 전파함으로써 우크라이나 국민과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email protected])

#우크라_난민행렬 #언론인_사망 #교황_방문_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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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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