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윤·안 공동정부 첫발…민주당은 비대위 잡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지명하면서 안 대표와 '공동정부'의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잠시 후 오후 2시에 기자간담회를 열어 인수위의 향후 활동 방향과 구상을 밝힐 예정인데요.
민주당도 비대위 체제로 첫 공식활동에 나섰습니다.
관련 내용 두 분과 함께 짚어봅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예상대로 인수위원장에는 안철수 대표가 지명됐고 부위원장은 권영세 전 선대본부장이 맡으면서 투톱체제가 형성됐습니다. 안 대표에겐 정치인생 2막, 3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국무총리 얘기도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인수위원장으로서의 역량을 얼마나 발휘할지가 중요할 텐데요. 안 위원장이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보세요?
지금까지는 분위기가 좋긴 한데 향후 국무위원 인선이나 지방선거 공천권이 뇌관이 되지 않겠냐는 말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그런데 김부겸 국무총리의 유임이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김은혜 인수위 대변인은 검토된 바 없다고 부인했는데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은 "최상의 안"이라고 환영의사를 표시했거든요. 정말 그렇게 될 가능성 있을까요?
여야 협치로선 최상의 안이 될 수는 있지만 안철수 위원장 입장은 또 다를 것 같은데요. 안 위원장은 어떤 생각일 거라고 보세요?
그런가 하면 윤 당선인의 공약이었던 여가부 존폐 문제가 새정부 출범의 최대 뇌관으로 부상했습니다. 윤 당선인이 어제 여가부가 역사적 소명을 다했다며 여가부 폐지 의지를 이어갔거든요. 향후 여소야대 정국의 첫 격돌이 예상되는데요?
이 밖에도 대장동 특검이 다시 불붙었습니다. 민주당이 3월 임시국회 내 특검법 처리를 주장하고 나선 건데요. 윤 당선인도 진상을 확실히 규명할 수 있는 어떤 조치라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 문제가 대선 이후 흐지부지되지 않겠냐는 관측도 있었는데 민주당이 대장동 특검을 꺼내든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은 대선 패배 후 비대위를 꾸리고 쇄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긴 한데 내부 잡음이 있는 상태잖아요. 이른바 n번방 사건의 실체를 밝혔고, 이재명 캠프에서 선거운동을 한 박지현 씨가 공동비대위원장을 맡았고 비대위원 절반을 2030 세대로 채웠지만 당내에선 '윤호중 비대위' 체제에 대한 반발이 여전한 것 같아요?
이재명 전 지사가 바로 조기등판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총선 출마 후 의원직을 한 다음 당권을 잡는 방향으로 과거 문 대통령의 공식을 따르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오던데요?
지방선거까진 아직 약 두 달의 시간이 있긴 합니다만 여소야대 정국에서 지방선거 승패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이번 초박빙 대선처럼 지방선거도 박빙이 될 거라고 보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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