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키이우 외곽 공세 강화..."맞서 싸울 준비됐다" / YTN

YTN news 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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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키이우로 이어지는 주요 고속도로마다 교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 키이우의 시장은 침략자들에 맞서 싸울 준비가 돼있다며 항전 의지를 보였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키이우 동북부 외곽에서 불과 5㎞ 떨어진 고속도로에서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화면에는 키이루로 향하던 러시아군 전차 행렬이 폭발물 공격을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전차 중 일부는 드론 포격이나 지뢰에 의해 파괴되거나 손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차들이 방향을 돌려 후퇴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도로 곳곳에는 파괴된 러시아 전차들이 목격됩니다.

반면, 러시아 군이 공개한 화면에는 공격헬기가 지상의 목표물을 공격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처럼 양측의 교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부차, 이르핀, 호스토멜, 보르젤 등지에서 우크라이나군의 항전으로 러시아군의 키이우 진입 작전이 좌절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클리치코 시장은 키이우는 하나의 거대한 요새가 됐다며 항전 의지를 다졌습니다.

[비탈리 클리치코 / 키이우 시장 : 우리는 국가의 심장부에 침입하려는 침략자에게 맞서 싸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클리치코 시장은 도시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인 200만 명에 조금 못 미치는 사람이 도시를 떠났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군이 키이우 등 주요 도시를 포위하고 포격과 공습을 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인들은 결사 항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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