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경북지역의 대형 산불로 4백여 명의 주민들이 살던 집을 잃었습니다.
정부는 이재민들에게 임시조립주택을 1년간 무상 제공하는 등 지원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산불로 집을 잃은 주민들이 임시 숙소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들에게 임시 조립주택을 1년간 무료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공공 임대주택을 원하면 2년간 임대료를 절반 깎아줍니다.
집을 다시 짓고 싶은 이재민에게는 최대 8천만 원 넘게 주택 복구자금도 빌려줍니다.
[전해철 / 행정안전부 장관 : 관계 기관과 함께 숙박시설, 조립주택 등 주거시설을 제공하고 생필품, 의복, 의료, 편의시설, 교통 지원 등도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이재민의 생계 안정을 위해 1인당 월 10㎏의 쌀도 무상 지원합니다.
건강보험료는 3개월분 최대 50%를 내리고 국민연금 납부도 1년 제외합니다.
전기·가스·통신 요금도 내리거나 면제할 계획입니다.
곧 다가올 영농활동 재개도 지원합니다.
[김성호 /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 : 봄철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볍씨(202톤)와 씨감자를 무상 공급하고, 농기계 무상 수리와 농기구·비닐·육묘상자를 지원하겠습니다.]
이재민은 오는 17일까지 관할 지자체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면 됩니다.
다만 구호금, 생계비, 주거비 등 직접적인 현금 지원책은 이번에 빠졌습니다.
정부는 화재 진압과 피해 조사가 끝난 뒤 지원 여부와 수준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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